"李대통령, 투기할 처지아니고 국민정서도 안다"

임태희,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 답변
측근비리.."도덕적으로 완벽해야 하는데 창피"
  • 등록 2011-10-10 오후 4:34:30

    수정 2011-10-10 오후 4:34:3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사저 부지매입과 관련, "이 대통령은 취임후 재단을 만들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며 "개인적으로 투기를 할 처지도 아니고 국민 정서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민주당 이윤석 의원으로부터 "보금자리주택지가 위치해 투기가 우려되는 내곡동에 사저를 짓는 게 국민정서에 부합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가면 가장 좋지만 그 곳은 주변의 땅 시세가 높아 경호시설 예산을 확보키 어려워 내곡동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사저 구입을 위해 친척들에게 5억2000만원을 빌렸다는데 누구한테 빌렸느냐는 물음에는 "가까운 친척에게 빌렸다"고만 밝혀 공개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원금 상환 능력이 없는 시형씨 명의로 대출을 받은 것은 결국 우회 증여의 수단이라며 비판했다.

임 실장은 측근 비리의혹에 대해 이 대통령이 "도덕적으로 완벽해야 하는데 창피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도가 되지 않아 그렇지 (대통령은) 평소 측근들에게 그런 말을 많이 한다"며 "이 대통령은 완벽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적어도 대통령이 보는 위치에서 권력과 지위를 이용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