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임금협상 잠정안 도출..완성차 최초

기본급 7만1천원 인상
  • 등록 2011-05-18 오후 2:39:24

    수정 2011-05-18 오후 2:49:34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쌍용차가 올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금 협상 잠정안을 도출했다. 쌍용차(003620)는 18일 노사 협상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2011년 임금 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금 합의안의 골자는 기본급 7만 1000원 인상이다. 별도 합의 주요내용은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올해 말까지 1억5000만원을 출연한 장학회 설립, 올 9월까지 전 직원 단체개인연금보험 가입 등이다.

특히 이번 합의안 도출은 쌍용차 임단협 이래 가장 짧은 시간 안에 합의된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4월 19일 교섭 상견례를 시작해 9차 회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쌍용차는 임금 인상과 관련, 지난 2년간의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250%)으로 생활고를 겪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보상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회사 회생을 위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합원 총회절차가 끝나면총력생산과 최고의 품질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201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며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의 정상화와 마힌드라와의 새로운 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2009년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독립적인 노조를 설립한 바 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해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해 노사파트너십 최우수기업으로 선정,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관련기사 ◀ ☞쌍용차, 임직원 가족 300명 평택공장 초청 ☞쌍용차, 전국 11개 도서지역 무상점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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