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를 잇는 왕복 4차로 터널이 오는 2013년 개통된다.
파주 운정·교하지구 등의 개발로 급증한 서울-고양시간 교통량이 분산돼 이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은평구∼고양시계간 도로 개설사업의 일환으로 두 지역의 경계에 있는 봉산에 터널을 뚫는 공사를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총 사업비 405억2900만원(국비 202억6400만원, 시비 202억6500만원) 규모의 은평구 신사동 신사사거리와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간 약 5.1㎞를 잇는 도로 개설 사업을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왔다.
작년 2월 신사사거리-덕산중학교간 711m의 일반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부터 2013년 12월까지 봉산에 개설될 터널 366m구간에 대한 보상과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이 두 지역을 오갈 때 수색로, 자유로, 통일로 등 인근의 우회 도로를 이용해왔다"며 "봉산터널이 개통되면 소요시간이 크게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