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헬스케어 전문인력` 국비 교육생 모집

병원마케팅·의료통역·진료코디네이터 과정
일부 본인부담금 제외한 교육비 국가지원
  • 등록 2010-03-02 오후 2:15:30

    수정 2010-03-02 오후 2:15:30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전문의료통역사 등 해외환자 유치활성화의 최일선에 배치될 인재들의 모집이 시작됐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글로벌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전문의료통역사, 국제진료코디네이터 과정`의 제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세 과정은 각각 별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전형일자와 방식도 다르다.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과정은 마케팅 분야, 프로젝트 분야, 해외연수분야로 구성돼 있다. 교육생들은 실무중심의 이론교육과 액션 러닝(Action Learning)을 통해 의료서비스 상품화 기획, 병원마케팅 프로젝트 등을 수립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또한, 해외연수를 통해 상품기획 적용 및 결과 분석 등 개인별 또는 그룹별로 맞춤형 병원마케팅 프로젝트도 수행하게 된다.

교육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 중 국제마케팅 담당자(예정자)나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며 해당업무에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다. 오는 3월11일까지 접수 후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3월31일 총 50명 내외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4월16일부터 매주 금요일(4시간)과 토요일(8시간)주2회, 총 200시간(5개월) 과정의 교육을 받는다. 개인부담금 300만원(해외연수비용 포함)을 제외한 교육비는 모두 국비로 지원된다.

전문의료통역사 양성과정은 의료분야, 의학용어분야, 통역분야 및 병원현장실습을 포함한 실무중심의 강의와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내달 4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3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4월16일부터 매주 토요일 8시간씩 총 200시간(6개월) 동안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해당 외국어에 능통한 의료인, 통번역대학원 졸업자 및 일반인 중 해당외국어 능통자이며, 5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총 4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개인부담금(120만원)을 제외한 교육비는 국비로 지원되고, 교육생은 과정 수료 중 또는 수료 후 1년 이내에 공공의료분야에서 30시간의 의무무료봉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내 다문화 가정에서 외국인 의료전문가를 활용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내거주 외국의료인(중국, 몽골,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국제진료코디네이터 양성과정`도 개설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월 29일부터 교육 참가신청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이메일 또는 우편 등을 통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계획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hrdi.or.kr) 및 의료통역사 홈페이지(www.mi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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