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이트는 네이트로 통한다`

금융·학교 정보 한곳에서..`로그인 대행`
"다음 트래픽 따라잡는다"..검색도 강화
  • 등록 2009-06-24 오후 4:43:32

    수정 2009-06-24 오후 4:43:32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포털 네이트가 외부 사이트와의 장벽 허물기에 나섰다. 
 
네이트에 로그인하면 옥션, 하나투어, 유튜브 등에 따로 로그인할 필요없이 자신의 정보를 한자리에서 받아볼 수 있게된다.
 
향후에는 자신의 은행계좌나 펀드 수익률 등도 네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컴즈(066270)는 24일 네이트와 외부 사이트간 장벽을 허물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개방 정책을 발표하고 열린 포털 청사진을 제시했다.

◇ 채용·쇼핑·영화 정보..로그인 없이 확인

개방 정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이트간 장벽을 열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네이트커넥트`란 서비스다.

이는 SK컴즈의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이 외부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을 네이트에에서 한번에 모아 확인하고 관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인크루트의 채용 정보나 옥션, 11번가 등 쇼핑 배송정보를 해당 사이트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메신저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사전에 자신에게 필요한 사이트와 정보를 미리 등록시켜놓으면 된다. 메신저는 2700만명 회원수를 확보한 SK컴즈 `네이트온`을 이용한다.
 
▲ 네이트커넥트는 메신저 `네이트온` 알리미를 통해 외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영화와 여행, 공연, 쇼핑 관련 정보도 알 수 있으며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에서의 개별 방송시작 시간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일일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피하며 손쉽고 간편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는 중소 규모 사이트와 손잡고 로그인 대행으로 서비스를 넓힐 예정이다. 이용자는 규모가 작은 소호몰 등에 따로 회원가입할 필요없이 네이트 ID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참여사이트 확대가 관건..은행·증권사도 제휴 추진

현재 SK컴즈와 손을 잡은 협력사는 총 48개사로 OCN 같은 영화 채널과 CJ오쇼핑 등 쇼핑사도 포함돼 있다. 티켓링크와 하나투어, 투어비스, 씨너스 등도 영화예매, 여행 등 다양한 사이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개방 정책은 시작 전부터 참여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제휴사는 네이트 실시간 알림을 통해 고객 방문이 늘어나는 트래픽 상승 효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컴즈 측에 따르면 일부 업체에선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기도 했으며 참여사 숫자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권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이 네이트에 정보를 공유할 경우, 이용자들은 계좌 이체나 결제 확인, 나아가 펀드나 주식 수익률도 체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이번 개방 정책으로 실질적인 트래픽 면에서 다음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검색에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며 올해 안에 이익을 내는 회사로 턴어라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것은 일부일 뿐이며 하반기 멀티미디어 검색과 시멘틱 검색,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 등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개방된 네이트는 판도라TV 등 외부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UCC를 스크랩할 수도 있다.


▶ 관련기사 ◀
☞네이트·싸이월드 사이트 장벽 허문다
☞`게임이 대세다` 포털의 변신 성공할까
☞(특징주)SK컴즈, 뉴네이트 기대로 강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