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26일 오전 뉴욕증시에선 GM과 포드 등 자동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GM의 금융회사인 GMAC가 은행지주회사 전환을 승인받아 구제금융을 받게 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50분 현재 GM의 주가는 0.49달러(15.08%) 급등한 3.74달러를, 포드의 주가는 0.12달러(5.69%) 오른 2.23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 24일 GM의 금융회사인 GMAC의 은행지주회사 전환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GMAC는 은행권에 지원되고 있는 구제금융을 받을 자격을 얻게 됐다.
GMAC는 GM 딜러들에게 재고 자동차를 보관하고 운용하는데 사용되는 재고금융을 제공하고 있는데다, 지난 2007년 GM 자동차를 구매한 37%의 고객들이 GMAC의 대출을 이용했다.
GMAC는 지난 2006년 GM이 51%의 지분을 팔아 서버러스 캐피탈이 1대 주주이고, GM은 49%의 지분을 갖고 있는 2대 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