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일제 약세..미 경제회복 우려감

  • 등록 2002-05-29 오후 3:30:59

    수정 2002-05-29 오후 3:30:59

[edaily 정태선기자] 29일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82% 하락한 5623.23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도면서 컴퓨터 및 전자부품 수요의 회복이 느려질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컴퓨터관련주는 하락했다. 대만 최대 마더보드생산업체인 아즈텍컴퓨터는 2.11%, 콴타컴퓨터는 2.33% 떨어졌다. 주문형 반도체업체도 내렸다.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1.55% 내렸고 대만반도체(TSMC)는 0.58% 하락했다. D램업체도 대부분 내림세를 타 모젤비텔릭은 2.63%,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3.00% 떨어졌다. 캐피탈 증권투자신탁의 로저 치아오 분석가는 “컴퓨터는 수요가 너무 약해 전반적인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정부로부터 1900만달러 규모의 중국투자를 허가 받은 난야 플라스틱도 0.93%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1.95% 하락한 1680.00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경기 민감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싱가포르 최대 신문발행업체인 싱가포르 프레스홀딩스는 0.46% 하락했고 복합산업체인 케팰이 1.42% 밀렸다. DBS그룹홀딩스도 1.3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술주도 떨어져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1.92% 내렸다.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2.07% 밀렸고 세계 최대의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도 2.14% 떨어졌다. 부동산업종도 내려 부동산투자업체인 시티디벨로프먼트가 2.31% 하락했다. DMG&파트너스 증권사의 마이클텐은 “미국과 싱가포르 증시는 이미 경기에 긍정적인 뉴스를 선반영했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콩증시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0.33% 떨어진 1만1543.66포인트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 신뢰지수 및 개인소득과 지출 등 경제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밑돌아 증시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금융주와 수출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홍콩최대은행으로 미국에 430개의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HSBC는 1.25% 떨어졌다. 통신주는 업체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유럽투자 비중이 높은 통신업체인 허치슨 왐포아는 0.37%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이 1.36% 내렸다. 반면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0.19% 올랐다. 부동산주는 대부분 떨어져 헨더슨랜드는 0.57% 하락했고 뉴월드디벨로프멘트도 0.75% 밀렸다. 델타 아시아 증권의 리서치팀장인 코니타 홍은 “문제의 핵심은 미국의 경제회복이 아니라 경기회복의 속도”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