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청년부상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LH와 협력해 영웅청년주택 7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1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영웅청년주택은 전국 최초 부상제대군인 특화주택으로 서울 내 초역세권 신축주택을 2년에서 최장 10년까지 시세의 40~50%로 거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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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일상 복귀를 위해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영웅쉼터’도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종로구 LH소유 유휴공간에 11월 조성 예정이다. 영웅쉼터는 청년부상 제대군인들 간 정보를 소통하고 정서적 지원은 물론 일상복귀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유공자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들은 뒤 지난 2022년 3월 문을 연 상담센터는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 군인들의 일상 복귀와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전담센터다. 시는 같은해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청년부상 제대군인 지원 조례’도 제정해 실질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 부상제대군인에 대한 공무원·공기업 응시 가산점 부여제도를 국가보훈부장관에게 직접 건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부상제대군인과 직계가족에 대한 무료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다 부상을 입은 이들을 청년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보훈 신청부터 수혜까지 복잡한 절차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청년 영웅들이 건강하게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일상 복귀와 사회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