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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중동 지역 최초로 세계 박람회(두바이 엑스포)를 개최한 두바이는 최근 각종 여행 지표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며 ‘여행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하는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Traveller’s Choice Awards)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에 포함된 데 이어 올해 여행·관광 분야 오스카상인 ‘월드 트래블 어워드’(WTA)에서 ‘중동 최고의 여행지’에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두바이 정부의 유연한 비자 정책, 올해 개장한 ‘레알 마드리드 테마파크’ 등 오일머니를 활용한 차별회돤 콘텐츠 개발이 최근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두바이 초콜릿’ 등 미식 분야로도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방문객 증가에 맞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두바이는 2022년부터 도시 전역에 50개의 분수대를 설치해 2040만 개가 넘는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과 1050만 리터의 물 사용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