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소수 공공비축 추가 계약…전체 물량 7개월분 넘을 듯"

정부, 경제안보 핵심품목TF 총괄반 점검회의
국내 재고 및 반입 예정 물량 6.6개월분에
조달청, 이날 6000톤 공공비축 추가 계약
  • 등록 2023-12-22 오후 2:30:55

    수정 2023-12-22 오후 2:30:55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는 국내 요소수 제조사와 6000톤(t) 분량의 공공비축 추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요소수 전체 물량이 7개월분을 넘어갈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서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는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전담반(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 흑연 및 갈륨·게르마늄 등 최근 공급망 리스크 품목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기준 차량용 요소의 국내 재고 및 반입 예정 물량은 6.6개월분이다. 기업들의 대체물량 확보와 조달청의 공공비축분 증가 및 공동구매 성과 등 영향이다.

조달청이 이날 추가로 국내 요소수 제조사와 6000t(1개월분)의 공공비축을 추가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요소수 제조사가 조만간 제3국 대체공급선과의 계약 체결시 전체 물량은 총 7개월분을 넘어설 전망이다. 조달청은 지난 19일부터는 중소 요소수 제조업체들에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1930t)을 방출하고 있다.

요소수 판매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3443개 주유소 중 3353개(97.4%)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 중이다. 주유소 및 대형마트의 요소수 판매량은 전주 대비 감소세다.

정부는 오피넷에 공개된 주유소별 요소수 품절 여부 및 주입기 보유 여부 등을 검증하고 현행화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요소수를 구매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흑연 및 갈륨·게르마늄은 중국의 허가제 도입 이후 국내 기업에 대한 수출허가가 발급되고 있다. 인산이암모늄도 충분한 국내 재고와 중국외 중동 및 동남아 등에서 업체 간 공동구매 추진으로 현재까지 국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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