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 콘텐츠 제작에서 배급까지 애니메이션 산업 기틀 다진다

  • 등록 2023-06-21 오후 1:55:00

    수정 2023-06-21 오후 1:55: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로커스가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을 계기로 콘텐츠 배급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로커스가 공동 배급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누적 관객 수 550만을 돌파하며 국내 전체 개봉작 중 흥행 스코어 TOP 100에 진입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 국내 개봉 전체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흥행 3위 등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증명했다. 로커스는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의 흥행에 힘입어 콘텐츠 제작 사업 외에 우수한 IP 발굴과 함께 투자 배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스즈메의 문단속 공식 포스터
로커스는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할리우드 수준의 애니메이션을 기획·제작·배급하며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힘써온 기업이다. 2019년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인 ‘레드슈즈’를 제작해 전 세계 123개국에 진출하여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였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내 웹소설 및 웹툰의 슈퍼 IP를 활용한 2차 영상화 제작에도 뛰어들어 흥행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2021년 실사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유미의 세포들’ 등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으며, 유명 판타지 소설 ‘퇴마록’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로커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네이버웹툰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웹툰 원작의 영상화 등 IP 사업 확장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전자오락수호대’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홍성호 로커스 대표는 “‘스즈메의 문단속’, ‘슬램덩크’ 등이 극장에서 흥행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로커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제작 및 투자 배급하여 K-애니메이션 산업이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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