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이태원 참사 유가족 휴가·휴직 어려움 없도록 지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태원 참사 관련 전국 기관장 회의
“별도의 추가 휴가·휴직 등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요청”
“유가족 등이 정신적 충격 등으로 서비스 불이익 없도록 조치”
  • 등록 2022-10-30 오후 4:12:40

    수정 2022-10-30 오후 4:12:4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사고수습이나 사망자 및 부상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휴가·휴직 사용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장관은 30일 오후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연차 휴가 이외에 별도의 추가 휴가 또는 휴직, 특별 유급휴가, 가족돌봄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적극 요청하고, 해당 근로자가 장기 휴가·휴직 사용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어 “사고 사망자 및 부상자 가족 등이 정신적 충격, 간병 등으로 인해 실업급여, 직업훈련 등 서비스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부도 이태원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사고 지역 관할 관서인 서울고용노동청은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한다.

이 장관은 “사업장의 산재발생 예방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행안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사고 수습 조치에도 최선을 다해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전 지방관서에서는, 예정되어 있는 지역 축제 등 대규모 행사에 대해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재발생 예방을 위한 점검을 즉시 강화해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내달 5일까지 지정된 국가 애도 기간에 대해서도 “전 직원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복무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리며, 불요불급한 행사의 경우에는 일정을 조정하는 등 유가족들의 아픔과 슬픔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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