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 8년째 1위…GS '빅3' 진입

국토부, 2021년 시공능력순위 발표
DL이앤씨, 기업분리로 ‘신생 기업’으로 분류
신생 기업 기준 적용받으면서 순위 하락
2위 현대건설·3위 GS건설·4위 포스코건설
  • 등록 2021-07-29 오전 11:00:12

    수정 2021-07-29 오전 11:26:06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대림산업은 DL이앤씨(375500)를 신설하면서 8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22조 5640억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000720)(11조4000억원)이 차지했고, 3위는 전년 4위를 기록한 GS건설(006360)(9조9000억원)이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DL이앤씨 3위→8위 뚝…“신생 기업으로 평가 받아”

시공능력평가는 매년 국토부장관이 발표하는 공식적인 건설사 시공 능력 순위다.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기초로 시공능력을 평가한다. 평가액은 △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을 합쳐 매겨진다. 실질자본금, 경영평가, 기술능력생산액, 기술개발 투자액 등이 여기에 모두 포함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DL이앤씨(대림건설)이 올해 8위를 기록했단 점이다. 이는 DL이앤씨가 기업분할을 하면서 ‘신생기업’ 평가 기준을 적용받았기 때문이다.

신생기업으로 분류되면 경영평점을 1점으로 적용받으면서 경영평가액이 낮아졌다. 또 신생법인은 기존 법인과 달리 영업대여금, 투자 부동산, 종속회사 주식 등을 자본금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기업진단지침에 따라 DL이앤씨의 자본금도 확 줄어들었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업분할로 인해 평가방식이 기존과 달리 적용 받았고, 일시적인 순위 하락을 나타냈다”며 “내년부터는 기존 평가방식을 적용받아 순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종적으로 순위별로 정리하자면 1위 삼성물산, 2위 현대건설, 3위 GS건설, 4위 포스코건설, 5위 대우건설(047040), 6위 현대엔지니어링, 7위 롯데건설, 8위 DL이앤씨, 9위 HDC현대산업개발(294870), 10위 SK에코플랜트 순으로 나타났다. 한화건설은 11위로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아파트 수주는 대우건설이 1위

업종별 공사 실적 순위를 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 7조 3209억원, 삼성물산 6조 6924억원, 대우건설 6조 3016억원을 기록했다. 산업ㆍ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 2497억원, 삼성물산이 2조 1405억원, 지에스건설이 2조 1159억원을 기록했다. 조경 분야는 대우건설이 1495억원, 대방건설이 590억 원, 한화건설이 481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 실적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는 현대건설 7408억원 , 디엘이앤씨 6235억 원, 대우건설 5611억 원을 기록했다. 가장 관심이 높은 ‘아파트’는 대우건설4조 1972억 원, 지에스건설 4조 1581억원, 포스코건설 3조 804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시설‘은 현대건설 9649억원, 삼성물산 7133억원, 현대엔지니어링 536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누리집(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에서 다음달 1일부터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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