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005490)와 보건복지부는 9일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세대의 결혼·출산·가족친화적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은 보건복지부 ‘제10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의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 양원준(왼쪽)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과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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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올해부터 3년 동안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인구교육 교사 수업 경진대회’에 협력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초·중·고 교사의 인구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구교육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고자 2017년 이후 매년 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부터 ‘전국 유·초·중·고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로 이름을 바꿔 포스코가 참여하고 배재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민·관·학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다.
2021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는 지난해보다 참가대상과 응모부문, 시상내역이 대폭 확대됐다. 올해부터 인구교육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뿐 아니라 수업을 받는 유·초·중·고 학생도 응모할 수 있다. △인구교육 자료 개발 △인구교육 수업 학생 산출물 등 부문이 신설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에 더해 포스코 회장상과 포스코 특별상을 추가했다.
대회는 8월9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접수는 9월1일부터 10월4일까지 받는다.
이날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가치관 형성기에 있는 학생이 인구문제에 대한 이해와 가족친화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인구교육을 통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MOU 체결이 다른 기업의 동참과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까지 이끌어내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8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Life With POSCO’(함께 미래를 만드는 회사)를 기반으로 출산 친화와 미래세대 육성 등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를 위한 기업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