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의료로봇 생산에 본격 접어든
큐렉소(060280)가 150억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의료로봇 생산 및 연구개발 투자 등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자는 글로벌 로봇 헬스케어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한국투자증권이다.
큐렉소는 수술로봇과 재활로봇을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및 해외 의료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8대의 의료로봇을 국내외에 공급했다.
이 회사는 또 올해 4월 기준 8대 수주(5대 계약 완료)를 확보했다. 회사측은 4~5대의 추가 수주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도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큐렉소는 의료로봇의 본격적 생산이 2년차에 접어들면서 다수의 의료로봇의 생산 및 재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와 ‘큐비스-스파인’의 연구개발 투자 및 헬스케어 신규 사업 진출, 해외 인허가 획득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지난해 이후 의료로봇의 국내외 인허가 획득과 본격적인 수주를 통한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부터는 안정적 수주 확대에 따른 재고 확보, 해외 진출을 위한 인허가, 마케팅 및 해외 임플란트 기업들과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