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민간자원순환단지 조성…“환경오염 최소화”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 공사 완료
밀폐형 재활용품선별공장 '집진시설' 설치
  • 등록 2020-11-11 오전 10:53:32

    수정 2020-11-11 오전 10:53:32

인천서부자원순환특화단지 전경. (사진 = 서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에 민간자원순환단지가 조성됐다.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은 서구 경서동에서 5만6000㎡ 규모의 인천서부자원순환특화단지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활용품처리업주들로 구성된 조합은 지난 2013년부터 단지 조성을 추진했고 토지 확보, 도시계획변경 승인, 진입로 공사 등을 거쳐 최근 완료했다. 현재 단지에는 재활용품선별공장 7곳이 들어서 있다. 앞으로 공장 16곳이 추가로 건립된다. 단지 조성비는 436억원이 투입됐다. 서구는 행정절차 등을 지원했다.

단지 내 공장들은 수도권의 사업장폐기물을 반입해 플라스틱, 목재, 금속, 유리 등의 재활용품을 선별한다. 일부 용품은 공장에서 직접 재가공하고 나머지는 가공업체로 넘긴다.

기존 재활용처리업체는 집진시설(먼지 흡입장치) 없이 개방된 공간에서 폐기물을 선별해 흙·먼지가 많이 날렸지만 단지 내 공장들은 모두 밀폐형이고 집진시설을 설치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서구 관계자는 “조합과 사전에 단지 조성 계획을 논의해 밀폐형 공장 건립을 결정했다”며 “환경 친화적인 단지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준공식에는 이재현 서구청장, 김교흥(인천서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 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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