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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황현규 기자] 롯데제과에 재직하는 남성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투신소동을 벌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롯데제과 직원 임모(39)씨가 19일 오전 8시 50분쯤부터 10시 45분쯤까지 약 두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 롯데제과 본사 건물 18층서 투신하겠다며 자살 소동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임씨가 소동을 종료하고 사내 회의실로 이동해 롯데제과 관계자 등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 총무과에 재직하던 임씨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현 정부 때문에 회사가 힘들어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회사로부터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오는 23일 퇴사가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임씨의 소동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