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호남은 민주주의 원산"

18일 광주 5.18민주묘역 참배
  • 등록 2017-01-18 오전 10:20:51

    수정 2017-01-18 오전 10:20:51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단에서 묵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호남은 민주주의의 원산”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18일 광주 5.18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와 호남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한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민주주의 발전을 당연시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민주주의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유엔헌장의 기본 이념에 따라 정치·안보·평화·개발·인권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대한민국은 이를 모범적으로 달성한 나라로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참배 직전 작성한 방명록에 “민주주의와 인권보호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민주영령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더 발전되고 공정한 사회건설에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일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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