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모터스 제네시스쿠페 LS3 V8 - 트랙과 드리프트를 위해 '콜쿱'을 택하다.

  • 등록 2017-01-01 오후 6:39:06

    수정 2017-01-01 오후 6:39:06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영 모터스가 마침내 장시간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 모터스의 콜벳 엔진을 얹은 젠쿱(이하 콜쿱) LS3 V8(Young Motors CorrCoupe LS3 V8) 프로젝트는 현대 제네시스 쿠페 RS380을 더욱 강력한 존재로 만드는 것을 모토로 진행되었다. 특히 단순히 출력을 높이는 것 외에도 서킷에서의 스프린트 주행과 드리프트 주행을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뒀다.

순정을 기반으로 한 튜닝

콜쿱 LS3 V8은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차량인 만큼 영 모터스는 차량의 외관을 변경하기 보다는 기능적인 부분의 개선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일반 공공도로 주행을 위해 지상고를 무리하게 낮추거나 과도한 외관 튜닝을 자제했다.

먼저 구형 제네시스 쿠페의 외관을 신형을 바꾸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신형의 강인한 헤드라이트와 근육질의 프론트 범퍼를 장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편 프론트 그릴를 성형하여 공기 흐름을 강조했으며 에어 인테이크를 확대하기 위해 안개등을 제거했다.

측면과 후면에는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와 신형 제네세스 쿠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퍼포먼스에 대한 암시 및 완성도 높은 후면 디자인을 더했다. 보닛과 도어 그리고 트렁크 게이트에는 영 모터스의 로고를 새겼고 리어 윙 스포일러에도 ‘영’ 데칼을 더했다. 한편 범퍼 하단에는 준비엘(Jun B.L) 쿼드 팁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V8 엔진 고유의 강렬한 사운드를 강조했다.

순정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며 기능적인 튜닝을 더한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 공간 역시 순정의 기본적인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기능적 개선을 위한 튜닝이 더해졌다.

아날로그 계기판 대신 브로스(Bros)사의 랩터 데이터 로깅 시스템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룩손(Luxon)에서 제작한 4점식 롤케이지를 규정에 맞춰 1열 공간을 제외한 2열 공간에만 적용했다.

한편 조수석에는 서킷이나 드리프트 주행 상황에서 발생할 사고에 대비해소화기를 장착했으며 브레이드(Brade)의 조절식 시트와 타카타(Takata) 4점식 시트 벨트를 적용해 레이스카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드리프트 주행을 위해 디원 팩토리(D1 FACTORY) 드리프트 전용 유압용 사이드 브레이크 시스템을 추가로 장착해 실내 공간을 채웠다.

중복투자를 막는 LS3

영 모터스는 콜쿱 LS3 V8개발 과정에서 당초 303마력과 36.8kg.m의 토크를 내는 V6 3.8L RS380 엔진을 드러내고 쉐보레 콜벳 C6 등에 적용되는 LS3 V8 6.2L 스목블록 엔진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 쿠페 LS3 6.2는 5,900RPm에서 최고 출력 430마력과 4,600RPM에서 58.7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LS3 엔진의 경우 약간의 세팅 변경만으로도 출력이 상승하는 엔진이지만 영 모터스는 쉐보레에서 제시하는 콜벳 C6 OEM ECU를 적용했다. LS3 V8 6.2L 스몰블록 엔진과 호흡을 맞추는 변속기는 콜벳 C6의 순정 변속기인 트레맥(Tremec)의 TR-6060 수동 6단 변속기를 장착해 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기본기에 집중한 콜쿱 LS3 V8

영 모터스는 콜쿱 LS3 V8가 가진 V8 엔진의 강력한 출력에 호흡을 맞추기 위해 기본기를 강화하는 부가적인 튜닝을 진행했다. 먼저 대배기량의 엔진을 위해 K&N 100 에어필터와 커스텀 흡기 시스템을 구성했고 강력한 출력을 제어하기 위해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시스템과 페로도(Ferodo) 브레이크 패드를 적용해 제동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국내 서스펜션 제조 업체인 HSD의 15단 조절식 쇼버를 적용하고 원활한 드리프트 및 서킷 주행을 위해 토메이(Tomei)사의 2웨이 LSD를 장착했다. 이외에도 출력에 걸맞은 강성을 위해 스태빌라이저를 강화하고 리어 로우 컨트롤 암과 리어 디퍼런셜 마운트 강화 작업 등을 진행했다.

영 모터스의 홍성경 대표는 “콜쿱 LS3 V8 프로젝트의 핵심은 ‘튜닝의 합법성’과 ‘합리적 투자’ 그리고 트랙과 온로드를 오갈 수 있는 ‘범용성’에 있다”고 설했다. 덧붙여 “콜쿱 LS3 V8의 모든 튜닝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진행되었으며 구조 변경도 모두 완료됐다”고 설명하며 “순정 엔진에 트윈터보를 장착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쉐보레 콜벳 C6에 장착된 LS3 V8 6.2L 스몰블록 엔진을 장착해 자연흡기 고유의 매력과 안정적인 출력 상승이라는 이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영 모터스의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LS3 스왑 프로젝트’다. 그 동안 국내의 많은 튜너들이 LS1 엔진과 LS2 엔진을 스왑한 경력은 있었으나 LS3 엔진 스왑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만큼 국내 튜닝 및 모터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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