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이 출시된 지 3주만에 650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했다. 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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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이 출시된 지 4개월 만에 1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비치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미디어 행사 ‘WSJD 라이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팀 쿡은 “애플뮤직이 출시 약 3주 만에 이미 650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했다. 무료 시험 서비스 사용자까지 포함한 전체 회원 수는 약 1500만명이다”라고 언급했다.
애플이 공개한 유료회원 650만명은 음악 스트리밍 업계 부동의 1위 ‘스포티파이’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올해 6월 기준 유료회원 2000만명, 전체회원 75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뮤직은 지난 6월30일 미국 등 100여개 나라에 출시됐다. 가입 후 첫 3개월 동안은 무료 시험 서비스를 제공해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후 요금은 1인 서비스 기준 월 9.99달러(1만1300원), 최대 6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가족 서비스는 14.99달러(1만7000원)다.
애플뮤직이 출시와 함께 인기몰이하면서 앞으로 음악 스트리밍 업계 판도를 바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