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들은 21일 ‘예술인 탄압을 통탄하는 원로·중견 연극인 166명의 성명서’를 통해 “문화부 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자로서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 “정부는 절대 불간섭을 포함한 예술정책 상의 금지 원칙을 천명하고 이미 만신창이가 된 현행 문화예술진흥법을 즉각 폐기하고 예술의 진정한 독립성과 진흥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법과 제도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에 따르면 “예술은 문화의 근간이며 문화는 국가의 품격을 이룬다. 예술 없이 선진 문화국을 꿈꾸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예술에 대한 불간섭은 그 정도 중에서도 제일(第一)의 원칙이다.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은 예술의 건강성을 가리키는 지표이다”라면서 최근 연극계를 상대로 시대에 역행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166명의 원로, 중견 연극인들은 아래와 같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이다.(*는 동명이인).
<예술에 대한 불간섭과 진정한 예술 진흥 정책을 촉구하는 원로, 중견 연극인 일동>
강상규,강성해,강애심,강주희,고영범,고인배,공호석,곽수정,권남희,권병길, 권복순,권혁풍,기국서,김경익,김낙형,김대현,김도일,김덕주,김뢰하,김명중, 김문홍,김미도,김미령,김미준,김미혜,김방옥,김석주,김석만,김숙현,김승철, 김영균,김옥란,김용선,김용수,김유미,김재건,김종석,김창기,김창화,김충호, 김태수,김태웅,남기애,남긍호,남명렬,남상식,노이정,노승희,류태호,맹봉학, 문경민,문삼화,문석봉,문석희,민경옥,민경진,박기산,박상현,박승규,박승원, 박용수,박우열,박장렬,박정의,박정희,박지일,박철완,박팔영,반무섭,백진철, 서국현,서명수,서충식,성수정,손동철,손병호,손정우,송미숙,송바울,송선호, 송형종,송현창,신현종,신현숙,심영민,심재민,안석환,양윤석,염미정,오경숙, 오광록,오민애,오성완,오세곤,오태근,오태영,유승봉,유진규,윤시향,윤조병, 이경미,이당금,이대연,이두성,이명희,이미연,이미원,이상우,이상우*,이상직, 이선형,이성렬,이송,이수인,이승훈,이애경,이영숙,이영택,이원현,이일섭, 이재희,이태주,이호성,임도완,임수택,임형택,장경욱,장영주,장용철,장혜숙, 전국향,전세권,전소현,전용환,전현아,정규수,정아미,정한룡,정혜승,조광화, 조문경,조태준,주진홍,지미리,지영란,지춘성,지정남,차태호,채승훈,채윤일, 최승일,최용민,최용훈,최일순,최일화,최종원,최창우,최홍일,하형주,한명구, 한보경,한태숙,현천행,홍창수,황동근,황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