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분기 실적]3분의 2로 준 이익..삼전·현대차에 휘청

외형·수익성 모두 악화..경기불황 탓
삼성전자 영업익 68% 급감 영향
  • 등록 2014-12-02 오후 12:00:00

    수정 2014-12-02 오후 12:00: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3분의 2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되면서 올해 3분기에도 실적부진 악순환을 끊지는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상장사 실적기여도가 높은 대기업들이 반토막 수준의 실적을 내놓은 영향이 컸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00개사 중 83개사를 제외한 617개사의 개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3분기 매출액은 266조710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3.34% 쪼그라든 것이다.

외형 감소보다 수익성 악화가 더 심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67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6.1% 감소했고 순이익은 6조9078억원으로 39.5% 급감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영업이익은 12.7%, 43.4% 줄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 68% 급감했고 현대자동차도 49% 줄어드는 등 국내 간판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상장사 실적 전반에 타격을 줬다.

연결 실적도 비슷하다. 매출액은 442조92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조2421억원, 13조9871억원으로 25.4%, 33.4% 줄었다. 지난 2분기에 전년대비 순이익은 늘었지만, 3분기 들어서는 손익계산서 전 항목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못한 성적표를 내놨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개별 기준 1.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12.8%, 11.9% 줄었다.

수익성 악화 정도가 더 컸던 만큼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8%로 작년 3분기에 비해 1.52%포인트 떨어졌고 매출액순이익률 역시 3.16%로 1.5%포인트 낮아졌다.

장영은 한국거래소 공시부 팀장은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다 보니 기업들이 실적도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면서도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면 그나마 실적 악화 정도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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