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팔아 빚 갚는다` 웅진그룹株 `반짝`

부채축소·투자여력 확보 등 재무 개선 기대
웅진코웨이, 인수 주체 불확실성에 `약세`
  • 등록 2012-02-07 오후 3:18:28

    수정 2012-02-07 오후 3:18:2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웅진그룹이 핵심계열사인 웅진코웨이를 전격 매각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웅진코웨이 매각이 순조로울 경우 극동건설 인수로 인한 자금압박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7일 웅진홀딩스(016880)는 가격제한선까지 오른 72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한가 랠리를 펼쳤다.

전날 웅진그룹은 주력사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태양광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극동건설 인수 등으로 늘었던 부채를 축소하는 등 그룹 재무건전성도 함께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웅진에너지(103130)는 투자 확대 가능성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웅진케미칼(008000)도 13.4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재무 구조조정 차원에서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웅진홀딩스 순자산가치에 52%를 기여하는 웅진코웨이라는 핵심 자회사를 매각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적됐다. 웅진코웨이가 미래 현금창출 역할과 재무 안정판 역할을 해온 점을 감안할 때 신사업에 대한 성과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웅진코웨이(021240)는 전날보다 4.76% 내린 3만8000원을 기록했다. 그룹지원에 대한 리스크 해소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앞으로 인수주체에 따른 시너지 여부가 불확실성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입장에서 그룹 지원 리스크를 해소하고, 그룹과의 사업 영역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면서 "매각 이후의 효율적인 판매조직 유지와 인수주체에 따른 시너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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