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5일 초유의 정전 대란 이후 올겨울 전력 대란을 막으려면 지나치게 값싼 전기요금을 현실화해 수요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015760) 이사회는 원가의 90%에 팔리는 전기요금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사회가 단독으로 12% 가량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의결한 바 있다.
그는 "한전 경쟁력을 위해 원가를 보전해주고 에너지 왜곡을 막는 것에 관심이 많다"면서 "다음 달 5일 겨울철 전력수급대책이 시작되니 협의 절차를 빨리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한전 이사회가 정부와 협의 없이 전기요금을 올리겠다고 최근 의결한 것에 대해 "원래 절차가 한전 이사회가 의결한 뒤 지경부가 받아들일지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며 "절차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홍 장관은 전임 최중경 장관이 의욕적으로 밀어붙인 알뜰주유소와 관련 "전임 장관의 정책을 깔아뭉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도 맞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장관은 "다음달 5일이나 6일께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올해 무역흑자는 290억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될 수 있는 대로 소통을 많이 할 계획"이라며 "트위터를 통해 국민에게 메시지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동반성장위원회는 정부 일을 보완하는 역할은 하는 곳으로 (지경부는) 동반위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며 "이익공유제와 성과공유제는 철학이 같은 만큼 대화를 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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