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동결에 `반등`..증권株 두각(마감)

개인-외국인 사자세가 기관 팔자세 눌러
한때 1670선 밑돌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 등록 2010-01-08 오후 3:31:42

    수정 2010-01-08 오후 3:33:00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코스피 지수는 8일 낙폭을 만회하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장중 한 때 167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힘을 보탰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정책위원회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11월째 동결하면서 불확실성을 일단 잠재웠다. 다만 출구 전략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며, 삼성전자가 실적을 공개한 뒤여서 증시의 모멘텀은 약화된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0% 오른 1695.2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오름세로 올렸다. 기관이 장중 매도 물량을 쏟아놓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팔자세는 둔화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9억원과 39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51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서비스, 통신, 금융, 운수장비 등을 사들였고 기관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 등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 9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 중에서는 증권(3.6%)이 두각을 나타냈다. 금리 인상 우려가 경감한데다, 지난해 말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할 것으로 유력시되는 한화증권(003530)은 7.1% 급등했다. 대우, 현대, NH투자, SK증권 등도 4% 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계(2.5%), 운수장비(1.85%)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원자력 관련주들은 미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전기술(052690)은 상한가까지 올랐고, 한전KPS(051600)도 13% 넘게 상승했다. 케이아이씨(007460)도 2.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49%), 현대차(005380)(0.47%), KB금융(105560)(0.3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포스코(005490)(0.17%), 한국전력(015760)(0.30%), LG전자(066570)(1,74%) 등은 떨어졌다. 전일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반등한 반면 LG전자는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회생계획 인가 뒤 감자, 출자전환을 거친 대우부품(009320)은 재거래 첫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KT(030200)는 아이폰 판매 급증과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부각되면서 5% 가까이 상승, 닷새째 올랐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전일 장중 10% 가까이 빠졌던 금호산업(002990)은 7.48% 하락, `롤러코스터` 주가 흐름을 보였다. 대우건설(047040) 인수 의지를 밝힌 동국제강(001230)은 3.26% 떨어졌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총 41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총 35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153개였다. 거래량은 3억7136만주, 거래대금은 6조785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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