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스페인의 공공 연구기관인 국립연구회의 사이버메트릭스 실험실이 최근 발표한 전 세계 병원 랭킹에서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1위, 아시아 7위, 세계 85위의 병원으로 평가됐다고 16일 밝혔다.
`Webometrics Rank`로 불리는 이 평가는 웹에서 데이터를 끌어내 분석하는 새로운 학문분야로, 전 세계 약 1만7000여 병원의 웹과 웹상의 학술 활동 현황 등을 자체 기준에 의한 4가지 지표(Size, Visibility, Rich Files, Scholar)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다.
서울아산병원은 주요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웹 페이지 수에서 세계 7위를 기록해, 웹상에 노출되는 빈도수에서 세계적인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학술논문 수에서 국내 유수의 병원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연구 결과 발표와 관련해 5년내 아시아의 정상으로, 10년 이내에 `세계 톱 10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천 전략에 착수했다.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기획실장(보)은 "외국인의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웹상에서의 높은 인지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세계 병원 순위가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순위 발표가 서울아산병원의 세계적인 인지도와 위상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