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복합레저단지 개발사업 `3파전`

이달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리포그룹·화흥기업집단유한공사·아멕사
  • 등록 2006-04-17 오후 4:48:19

    수정 2006-04-17 오후 4:48:19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인천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유치개발사업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17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에 지난달 31일까지 사업계획서와 함께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세계 2위의 화상그룹인 리포그룹, 영국 건설사인 아멕사,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화흥기업집단유한공사 등 3곳이다.

인천도공측은 "지난달 17곳 정도에서 투자의향를 밝혔지만 최종적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3곳이며, 이달말까지 이들 가운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포그룹은 영종도에 홍콩과 같은 도시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투자의향을 밝혔다. 리포그룹 홍콩법인 존리대표는 지난주 인천시를 방문, "5조원을 투자해 운북동 일대를 홍콩과 같은 도시형관광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리포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에는 GS건설(006360), SK건설, 포스코건설, LG화재(002550), 우리은행 등 국내 9개 기업과 일본 요리전문학원인 핫도리와 미국 다국적기업 G-32, 코암인터내셔널 등이 투자 파트너로 참여한다.

리포그룹은 대규모 화교자본을 유치해서 운북지구내에 65층짜리 빌딩 3개를 지어 300∼500개의 사무실을 입주시켜 중국 28개 성과 동남아에 있는 리포종합물류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 인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화흥기업집단유한공사도 2조9600억원을 투자해 50여만평에 운북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를 위해 화흥은 대련국제합작, 도이치방크, 산업은행, 대한전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시공은 현대건설(000720)이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흥은 운북지구에 세계체험마을·문화예술공연장·아트센터 등이 들어서는 언어·문화복합공간과 테마 전시·판매장, 위락시설, 호텔, 극장식 전문 레스토랑, 명품 쇼핑몰을 건립하고, 중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45층 규모의 차이나비즈니스센터, 상하이 거리, 중국어마을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녹지율 50%를 자랑하는 35∼80평 규모의 전원형 고급 공동주택 2592가구와 70∼100평형 고품격 단독주택 140가구도 짓기로 했다.

이 밖에 영국 아멕사가 삼성물산(000830)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앞서 아멕사는 국내 최초 외자유치 SOC 사업인 제2연륙교(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영종도)건설공사에 참여, 총 공사비 1조2700억원 중 45%를 투자했다.

한편 운북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은 중구 운북동 일대 82만평을 차이나시티와 주거단지, 레저단지, 국제업무 및 비즈니스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영종지구의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오는 2008년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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