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환 캐논코리아 사장(사진)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캐논 한국법인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캐논코리아를 통해 판매될 제품과 기존 LG상사를 통해 판매된 제품은 물론 병행수입품까지도 캐논코리아의 A/S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카메라는 수입 경로에 따라 정품, 병행수입품, 밀수품 등으로 나뉜다. 병행수입품과 밀수품은 정품에 비해 20~30% 가량 싸지만 A/S 혜택이 없다. 그러나 캐논코리아는 `캐논` 제품이라면 수입경로를 불문하고 A/S를 제공하겠다는 것.
김 소장은 "다만 캐논코리아를 통해 수입된 정품 이용자들에게는 보너스포인트, 마일리지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논코리아는 병행수입품과 밀수품에 대해 A/S를 제공하는 동시에 정품에 대한 혜택을 늘림으로써 병행수입품과 밀수품의 비중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캐논 제품중 병행수입품과 밀수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캐논코리아는 올해 렌즈교환식(DSLR) 1종과 렌즈 2종,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7종, 캠코더 4종 등 총 14종의 디지털카메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