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밀수품도 직접 A/S 합니다"

한국법인 공식 출범..A/S 대폭 강화
  • 등록 2006-04-03 오후 4:17:51

    수정 2006-04-03 오후 4:17:51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일본 캐논의 한국법인으로 출범한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애프터서비스(A/S)를 대폭 강화한다.

강동환 캐논코리아 사장(사진)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캐논 한국법인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캐논코리아를 통해 판매될 제품과 기존 LG상사를 통해 판매된 제품은 물론 병행수입품까지도 캐논코리아의 A/S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카메라는 수입 경로에 따라 정품, 병행수입품, 밀수품 등으로 나뉜다. 병행수입품과 밀수품은 정품에 비해 20~30% 가량 싸지만 A/S 혜택이 없다. 그러나 캐논코리아는 `캐논` 제품이라면 수입경로를 불문하고 A/S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김윤규 캐논코리아 서포트센터 소장은 "캐논의 기업 모토는 `공생`"이라며 "캐논의 기본 정책은 정품이든 병행수입품이든 캐논 제품이라면 캐논이 서비스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다만 캐논코리아를 통해 수입된 정품 이용자들에게는 보너스포인트, 마일리지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논코리아는 병행수입품과 밀수품에 대해 A/S를 제공하는 동시에 정품에 대한 혜택을 늘림으로써 병행수입품과 밀수품의 비중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캐논 제품중 병행수입품과 밀수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차지하고 있다.

강 사장은 "유연한 가격 정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정품 사용자 비중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오는 2008년까지 시장점유율 25%로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논코리아는 올해 렌즈교환식(DSLR) 1종과 렌즈 2종,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7종, 캠코더 4종 등 총 14종의 디지털카메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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