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산업개발(011160)이 시공하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 더 제니스` 주상복합은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를 대구지역 최고가인 평당 17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신청을 했다.
범어 `두산위브 더 제니스`는 지상 54층 9개동 규모로 49평~99평형 총 1494가구로 구성된다. 시행사인 ㈜해피하제는 최고층에 들어서는 87평~99평형 펜트하우스는 평당 1790만원, 나머지 49평~77평형은 평당 1239만~1343만원에 분양가를 책정, 관할 수성구청에 분양신청을 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두산위브 더 제니스`가 수성구라는 입지적 장점을 내세워 고분양가 비난을 예상하고서도 `배짱분양`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위브 더 제니스가 그동안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돼 그에 따른 부담을 높은 분양가로 만화하려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평당 1300만원대의 분양가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두산위브 더 제니스`가 구청의 인하권고에 얼마나 분양가를 내릴 지, 대구지역 수요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