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멜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싸이더스(052640)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가 270만달러에 일본으로 수출돼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싸이더스는 11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일본 가가(Gaga)에 270만달러를 받고 수출하기로 계약했다"며 "내년 가을쯤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일본에서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칸영화제에서 175만달러에 일본 유니버셜재팬에 팔린 바 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이처럼 고액에 수출된 것은 일본측이 `한류열풍`으로 한국 톱스타들의 출연작에 큰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녀를 위해 대신 모든 것을 기억해주겠다는 순애보의 남자 철수(정우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오는 11월5일 개봉 예정이다.
싸이더스는 또 `슈퍼스타 감사용`(싸이더스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의 일본 수출을 위해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계약금은 50만달러 규모다.
`슈퍼스타 감사용`은 프로야구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 멤버였던 감사용의 꿈과 도전을 그린 영화로 국내에서 지난 9월16일 개봉했다. 현재까지 전국 관객수 100만명 정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