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3월`에 몰린다

잡코리아, "12∼3월 인사고과.연봉협상 집중 원인"
  • 등록 2004-08-30 오후 4:07:18

    수정 2004-08-30 오후 4:07:18

[edaily 문영재기자] 1년 중 `3월`에 퇴직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고 특히 기업의 성과평가나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퇴직을 결심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국내 중견.중소기업 300개 업체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드러났다. 30일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에서 퇴직자가 가장 많은 시기는 `3월`로 일년 동안 퇴직하는 직원의 22%가 집중됐다. 이어 4월(14%), 2월(9%), 5월(9%) 순이었다. 퇴직사유로는 `연봉 불만`이 34.1%로 가장 많았고 `성과평가 불만`(15.4%), `결혼.육아 문제`(15.2%), `교육.유학`(12.0%) 등이 뒤따랐다. 잡코리아는 이에 대해 "많은 기업에서 직원들의 `인사고과.성과평가`와 `연봉협상`을 12월에서 3월 사이 진행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회사측과 직원개인이 상호원하는 조건을 협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조사대상 기업들의 `인사고과.성과평가`와 `연봉협상` 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12월`에 실시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3월(17.0%)과 1월(12.0%)이 뒤따랐다. 또한 `연봉협상`을 시행하는 시기도 `12월`이 25.0%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3월(16.0%), 1월(13.0%), 2월(11.0%), 4월(11.0%) 순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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