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강영주 전 금통위원이 제 22대 증권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했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 21층 대회의실에서 강영주 신임 증권거래소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영주 이사장은 증권거래소 사상 처음으로 공모를 거쳐 이사장직에 오르게 됐다.
강영주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우량기업을 발굴,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또 "상장유지에 적합하지 않은 부실기업은 조기에 퇴출시켜 시장의 규모와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감리기능의 적극적인 활용과 이용자 중심의 시장운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영주 신임 이사장은 지난 17일 증권거래소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신임 이사장 내정자로 최종 확정됐고 이후 회원총회의 선임과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오늘 거래소 이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강영주 이사장은 44년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시9회(재경직) 출신으로 재무부에서 경제협력국장 보험국장 증권보험국장을 거쳤고 국회 재경위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과 국세심판소장, 한국은행 감사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0년부터 금통위 위원으로 재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