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서울 중·성동구갑 지역구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해당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배제됐다.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평화의 힘 평화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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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략공관위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논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전략공관위 회의가 열리는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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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실장이 아닌 전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어제 오늘 이 지역에 대해 위원님들간 상호 교차 토론과 심의가 있었다”며 격론이 오갔다고 전했다.
한편 황운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된 대전 중구에서는 박용갑 전 중구청장과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의 2인 경선을 결정했다.
전략공관위는 이날 오후 5시 회의를 속개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