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인니, 핵심 협력국” 조코위 “수교 50주년 매우 중요”

자카르타 대통령궁서 한·인니 정상회담
尹 “조코위, 아세안서 가장 자주 만난 정상”
조코위, 북한 완전한 비핵화 협력 강화 약속
전기차 생태계 MOU·농업기계화 기술약정 등 서명식
  • 등록 2023-09-08 오후 2:19:42

    수정 2023-09-08 오후 2:19:42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기여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함께 의장대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와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사회·문화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경제 성장 역량을 갖춘 아세안 선도국이며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토대로 확실하게 보장된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의 아세안, 인태 지역 핵심 협력국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도 “수교 50주년을 축하한다”며 “이는 양국 관계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 공식 방한,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3번째 정상회담이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조코위 대통령과 환담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4번째 만남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아세안 정상들 가운데 가장 자주 만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양자 및 아세안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서명식에서는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 4건이 체결됐다. 양국은 이 외에도 지식재산분야 포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특허우선심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 2건을 별도로 맺었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대통령궁 앞 정원에서는 공식 환영행사가 개최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차에서 내린 다음, 미리 기다리고 있던 조코위 대통령과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양 정상은 양국 국가 연주를 들은 뒤 레드카펫을 따라 도열해 있던 상대국 참모진과 각각 인사를 나눴다.

한국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통삽교섭본부장, 이상덕 주인니대사,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 애틀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 아구스 구미왕 산업장관, 샤흐룰 야신 림포 농업장관, 삭티 와휴 트렝고노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