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계열사 삼성증권을 찾아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13일) 삼성증권 본사를 찾았다. 이 회장은 현장 영업직원들을 만나 격려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엔데믹 상황에서 휴가가 대화 주제로 나오자 “열정적으로 일하고, 쉴 때는 가족, 지인들과 편안하게 쉬자”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위대한 건축물로 파나마 운하와 미국 후버댐을 꼽으며 “강인한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바다와 여러 호수를 연결하는 운하와 댐, 그리고 거대한 배들이 지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인간의 기술과 의지, 인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황홀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영상디스플레이(VD) 신입사원의 간담회에서도 기억에 남는 출장지로 파나마운하를 꼽았다.
또 이 회장은 쌍둥이를 포함해 아들 4명을 키우는 사내 커플 직원에게 “키우기 쉽지 않았겠다”며 “딸도 추가로 가지면 행복해지지 않겠나”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회장은 주기적으로 국내외 계열사를 돌며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중국 톈진에 있는 삼성전기 공장을 방문했고 이에 앞서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천안·온양 캠퍼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SDI 수원사업장을 잇따라 찾았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지난해 8월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갖던 도중 직원의 부탁으로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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