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 ‘팔자’에 약보합… 위메이드 3형제 '下'

장중 약세 지속, 0.63% 하락한 733.56 마감
업종 및 시총상위 하락 우위, 디지털 6%대↓
위믹스 상폐에 관련주 충격… 코퍼스코리아·캐리소프트 ‘上’
  • 등록 2022-11-25 오후 3:49:51

    수정 2022-11-25 오후 3:49:5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속 약세로 마감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4.66포인트) 하락한 733.5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한때 732.48까지 밀렸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낙폭을 줄였으나 양전에는 실패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317억 원 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이 31억 사들인 가운데 기관 역시 오후 들어 ‘사자’로 돌아서 15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며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차익 매물 실현 출회했다. 장초반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위믹스가 국내거래소서 상장폐지되며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한 위메이드(112040)위메이드맥스(101730), 위메이드플레이(123420)에 대해 “연초 18만 원대였던 주가가 3만 원대까지 하락하며 80% 가량 빠졌다”며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의 파산 이후 여파가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추이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전기·전자가 2.40%, 통신서비스가 2.39% 상승했으며 통신·방송, 운송, 금속,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오락 등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디지털이 6.67% 주가가 빠지며 대폭 하락한 가운데 운송·부품과 기타제조, IT종합, 비금속, 인터넷 등이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2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엘앤에프(066970)가 0.38%, 천보(278280)가 0.12%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12% 하락했으며 HLB(028300)는 4.32%, 카카오게임즈(293490)가 3.71% 주가가 빠지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띄었다. 펄어비스(263750)가 1.79%,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06% 내렸다.

종목별로는 코퍼스코리아(322780)캐리소프트(317530)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바이온(032980)이 21.05%, 영풍정밀(036560)이 20.08%, 사우디아라비아에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을 공급하기로 한 엔젠바이오(354200)가 15.73% 상승했다. 반면 위믹스 상폐에 따른 위메이드 관련주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드래곤플라이(030350)가 9.34%, PN풍년(024940)이 8.90%, 아셈스(136410)가 8.05%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9323만 1000주, 거래대금은 4조6321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56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3종목 외 863개 종목이 하락했다. 11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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