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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알버트 가자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제니에게 어떻게 연락해야 할지 몰라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대한민국 중심부에 광고를 게재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5층짜리 건물의 옥외 광고판이 담겨 있었다. 해당 광고에는 정장 차림의 크리스티안 알버트 가자의 사진과 “당신은 나의 이상형입니다. 김제니 루비 제인, 나와 저녁 식사에 함께 가서 나를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겠어요?”라는 문구가 한글과 영어로 적혀 있었다.
해당 광고를 위해 150만 페소(약 3500만 원)를 지불한 그는 “나는 그녀가 ‘예스’라고 말하길 바란다”며 “한국의 내 사업 파트너가 이 광고에 회사 로고를 올려서 기업을 홍보해야 한다고 했지만, 제니를 위한 저녁 제안의 진정성을 잃을 것으로 판단해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내 원래 계획은 제니에게 한국에서 집과 땅을 사주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달 13일 제니의 웹사이트를 통해 더 이상 나와 같은 열렬한 팬들로부터 선물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나는 제니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 광고를 올리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제니 사랑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도를 넘은 과도한 팬심이다” “집착하는 것 같아 소름 끼친다” “한류를 이용해 인지도를 올리려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팬들은 제니를 보호해야 한다며 Protectjennie 해시태그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그가 지난 2017년에도 옥외 광고판을 이용해 필리핀의 한 여배우에게 커피 데이트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