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2020년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신규인력 채용은 비용을 유발하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권은 취업자의 선호도가 높은 분야지만 최근 디지털화와 비대변화 등 확산으로 일자리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IT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산업을 통한 외연 확장 등으로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금융권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청년층에 “여러분이 가진 잠재력과 에너지를 미리 예단해 스스로 한정하지 말라”며 “많이 보듬어 주고 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의 최대한 채용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채용박람회는 2017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채용박람회 개막식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춰 약 10명 정도의 주요 인사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특히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 등 6개 은행은 26~27일 1대 1로 온라인 면접 체험을 실시한다. 은행들은 약 30%의 우수 면접자에게는 하반기 공채 때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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