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튜링상 수상자이자 영지식 증명의 권위자인 실비오 미칼리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 컴퓨터공학 교수가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 알고랜드(Algorand)가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테스트넷을 일반인 대상으로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알고랜드는 지난 2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 학술, 제휴 사업 분야에서 수백명의 테스트넷 초기 신청자를 모집했다. 초기 신청자의 참여를 바탕으로 플랫폼의 성능과 규모, 속도를 테스트했으며, 최근 세계 6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분산형 클라우드 통신 서비스인 탑 네트워크(Top Network)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테스트넷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알고랜드는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알고랜드 플랫폼에서 손쉽게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가능한 ‘Go SDK’와 Go 자바스크립트를 선보이는 등 메인넷 출시에 앞선 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2일 서울에서 알고랜드의 리서치 수석인 징 첸 박사가 연사로 나서 알고랜드의 핵심 기술, 로드맵, 알고랜드의 커뮤니티 구축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스티브 코키노스 알고랜드 최고경영자(CEO)는 “테스트넷 공개 전환은 알고랜드 플랫폼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다가오는 메인넷 출시를 위해 테스트넷에 커뮤니티 일원들과 개발자들의 열렬한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