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경남 하동군과 녹차 공급 협약 (MOU) 체결

'하동 녹차' 안정적 공급, 지역 농가와도 상생
  • 등록 2018-05-21 오전 10:24:03

    수정 2018-05-21 오전 10:24:03

지난 19일 경남 하동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윤상기(왼쪽) 하동군수와 신유호 파리크라상 BF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SPC그룹은 경남 하동군과 녹차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PC그룹의 계열사 파리크라상은 지난 19일 경남 하동군청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파리크라상은 이를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될 만큼 품질을 인정 받는 하동 녹차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지역 농가는 안정된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유엔(UN) 식량농업기구가 전 세계의 전통적 농업 시스템과 경관·생물다양성·토지이용체계를 보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전 세계 20개국의 50여 개 농업유산이 등재돼 있다. 국내에선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경남 하동군 화개면 전통 차농업이 올라있다.

SPC그룹은 앞으로 파리바게뜨 등 계열 브랜드 매장을 통해 하동 녹차 및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하동군과 함께 녹차의 품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녹차파우더, 완제 음료 등 응용제품 출시해 자체 녹차 브랜드도 개발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그 동안 파리바게뜨의 1인용 빙수 제품 ‘하동말차컵빙’, 잠바주스 ‘마차 스무디’ 등 하동 녹차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야생차의 시배지(始培地)인 하동산(産) 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농가의 수익을 높이기 위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그 동안 산청 딸기, 진주 토마토, 익산 찹쌀 등 전국의 지역 농가와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우리 농산물 사용에 앞장서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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