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김성철 '미스터 마우스' 더블 캐스팅

소설 '엘저넌에게 꽃을' 원작…10년 만에 앙코르
쇼노트·파파프로덕션 공동제작
3월 9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 등록 2017-01-09 오전 10:31:44

    수정 2017-01-09 오전 10:31:44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에서 주인공 인후를 연기하는 배우 홍광호(왼쪽)와 김성철(사진=쇼노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국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셀러 ‘엘저넌에게 꽃을’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가 10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른다.

2006년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방송해 친숙한 작품이다. 2006년 파파프로덕션에서 창작뮤지컬로 초연했다. 이번 앙코르공연은 쇼노트와 파파프로덕션의 공동제작으로 선보인다.

2세지만 일곱 살의 지능을 가진 인후가 임상실험을 통해 지능지수가 높아지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후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진실과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질문한다.

주인공 인후 역은 홍광호, 김성철이 연기한다. 홍광호는 대형 뮤지컬마다 주인공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다. 2014년엔 한국 배우 최초로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 수 년 전 출연 제안을 받았던 ‘미스터 마우스’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직접 재공연과 출연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성철은 ‘풍월주’ ‘팬레터’ ‘스위니토드’ 등으로 주목 받았다. 홍광호와 함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야망에 가득 찬 매력적인 악인이자 인후의 적대자인 강박사는 초연 당시 인후를 연기한 서범석과 ‘노트르담 드 파리’ ‘베르테르’ 등에 출연한 문종원이 맡는다. 인후에게 지성이 아닌 감성을 일깨워주는 채연은 강연정이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심재현·원종환·진상현 등이 출연한다.

작가 천우연·연출가 심설인·음악감독 장소영 등이 참여한다. 오는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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