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공세에 1960선으로 '털썩'

0.26% 내린 1962.91에 마감..대형주 약세
다시 불거진 美 테이퍼링, 외인 나흘째 '팔자'
  • 등록 2013-12-13 오후 3:24:41

    수정 2013-12-13 오후 3:24:4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시 불거진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국내 증시 발목을 잡았다. 지난 9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200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1960선까지 내려앉았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6%) 내린 1962.91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뉴욕증시는 사흘째 조정양상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한때 지수가 195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개인과 함께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홀로 2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8억원, 187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584억원 매수 우위 등 총 39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주는 0.34% 내린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0.22%, 0.11%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19%) 전기가스(1.52%) 보험(0.93%) 비금속광물(0.83%) 의약품(0.58%) 등이 강세를, 건설(-1.74%) 전기전자(-0.95%) 운송장비(-0.68%) 통신(-0.62%) 제조(-0.52%)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대비 1.42% 내린 13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매각설이 부각된 두 증권사의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증권(003450)은 지분 매각설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인 반면 법원의 조기매각 승인 소식에 동양증권(003470)은 반등했다.

AJ렌터카(068400)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 또한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분산형 발전이 증가하면서 그 역할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GS건설(006360)은 올해 수주 실적이 저조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003490)은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의 합병 가능성에 따라 재무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에 52주 신저가까지 내려갔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롯데쇼핑(023530) 삼성생명(032830) 등이 올랐고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등이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2억2005만주, 거래대금은 3조2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363개 종목이 올랐다. 9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 426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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