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계속된 악재에 닷새째 `하락`

  • 등록 2012-06-27 오후 3:40:09

    수정 2012-06-27 오후 3:40:09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닷새째 하락했다.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2분기 실적 둔화 등 악재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27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주가는 전일대비 1.49% 하락한 1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달어 주가 상승률도 -2.94%를 기록할 만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이같은 주가 약세는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따른 우려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유럽연합(EU)은 다음달부터 유럽 기업의 이란산 원유 거래금지 등의 조치를 강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이란산 원유 수송선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키로 한 상태다. 이렇게 되면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는 해운사에 대한 재보험을 취급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곧 재해 발생시 보험처리를 할 수 없어 대부분의 유럽계 재보험사를 이용하는 한국 해운사들이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이 여타 정유사에 비해 큰 만큼 일정부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2분기 실적이 올해 들어 급락한 국제유가 탓에 1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유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각각 3.7%, 46.2% 감소할 전망”이라며 “실적악화의 원인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전월 정제마진 악화 및 재고평가손실 확대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유럽 재정위기 심화, 중국 경기 둔화 등 영향, 수요 약화와 국제유가와 석유화학 제품 가격 동반 급락으로 정유·석유화학 기업의 영업실적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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