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9포인트(2.17%) 오르며 489.4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주말을 쉬고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들과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정부 쪽에서 흘러나온 원자력 수주 가능성과 인터넷 결제 재료들로 테마주들이 급등하며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됐다.
이날 외국인은 사흘만에 1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들은 장 막판 매수폭을 축소하며 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급락장에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던 기관들은 사흘만에 58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068270) 등이 강보합세를 기록했고, SK브로드밴드(03363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은 3% 이상 올랐다.
테마주들로는 원자력 관련주들과 인터넷 상거래 업체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또 우주항공주들과 반도체 장비주들도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원자력 관련주들은 이날 오후 이데일리가 터키가 우리나라 두번째 원자력 발전 수출대상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인터넷 상거래 업체들도 정부가 하반기부터 전자결제를 용이하게 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30만원 이상 전자결제시 공인인증서 이외의 인증방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다음(035720)이 7% 이상 급등했고 인터파크(035080) 디앤샵(090090)도 각각 6%와 4% 이상 올랐다.
우주항공주들도 다시 한번 재점화를 시도했다. 내달 9일 나로호 재발사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관련 종목들을 급등세로 이끌었다.
반도체 관련 장비 업체들도 연이은 수주 공시를 내놓으며 강세를 이어갔다.
에버테크노(070480) 아바코(083930) 에스엔유(080000) 등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로 부터 수주 공시를 받았다고 발표한 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372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4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 포함 7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190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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