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취임후 곧바로 2주간 전국 영업점 순회에 나선 김정태 사장은 최근 영호남 영업점 방문을 마치고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했다. 김 사장은 이메일에서 `황제펭귄론` 꺼내들면서 `펭귄에게 배우는 팀워크`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번 영호남 영업점을 방문하며 직원 여러분의 열정을 느꼈고,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될 것 같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팀워크의 묘미는 작은 팀, 약한 자들이 모여서 강한 경쟁자를 이기는데 있다"면서 "점점 치열해지는 무한 경쟁 사회에서 팀워크는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인 만큼 이제는 똘똘뭉쳐 최고가 되기 위해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대투증권 안팎에서는 김 사장이 은행맨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내부 조직활성화를 위해 취임후 가장 먼저 직원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김 사장이 거의 매일 전 직원들에게 직접 이메일로 평소 느낀점을 전하고, 답장도 주고 받고 있다"면서 "김 사장의 열정에 직원들의 사기도 덩달아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