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2760선’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2780선을 넘어섰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2760선까지 내렸다. 전날에 이어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3.51포인트) 오른 2765.34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나홀로 순매도세를 보인다. 기관은 1806억원 어치를 나홀로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8억원, 1602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전환했다. 보험과 은행, 운수장비, 건설업, 증권 등이 1%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업과 전기전자, 금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기계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학은 1%대, 서비스업과 섬유의복, 유통업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LG화학(051910)이 5% 넘게 오르고 있으며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2%, 1%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미만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1%, 2%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 넘게 하락 중이다. 이외에 POSCO(005490) 등은 1% 미만 약세다.

종목별로는 리오프닝 기대감에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