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지원 나선 정용진… 더양평DTR점서 인증샷 ‘찰칵'

정 부회장, 26일 인스타그램에 양평점 방문 사진 올려
더양평DTR, 국내 스타벅스 중 최대 규모
지난 5월 서머 레디백 사진 올려 눈길 끌기도
  • 등록 2020-07-27 오전 10:50:54

    수정 2020-07-27 오전 10:56:27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을 방문한 후 인증샷을 올렸다.(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마트 월계점 등을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던 정 부회장의 ‘계열사 챙기기’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 3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2만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전체 1144㎡(약 364평)으로 스타벅스 국내 최대 규모로 총 3층에 261석의 좌석으로 이뤄졌다. 매장 1층은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으로 구성했고 해당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AOP버터 크루아상’과 ‘월넛 고르곤졸라 브레드’ 등 특화 푸드 19종도 선보이며 ‘빵굽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정 부회장의 ‘스타벅스 지원사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7일에도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 핑크’와 ‘서머 체어’ 사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서머 체어는 이동과 보관이 편리한 컴팩트한 크기의 휴대용 의자다. 서머 레디 백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의 다용도 가방이다.

서머 레디백은 이벤트를 시작한 지난 5월 21일부터 많은 매장에서 당일 수량이 다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두 제품은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해 e프리퀀시를 적립해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허들이 높지만 매장마다 오픈 시간인 오전 7시 이전부터 수 십 명이 줄을 설 정도였다.

정 부회장은 이번 방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 인사로 통하는 자신의 입지를 이용해 신규점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의 양사의 끈끈한 전략적 관계를 입증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의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8만명에 달해 인스타그램 셀럽으로 통한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한국 법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997년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가 지분을 반씩 보유한 합작회사로 명실상부 국내 1위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올해 미국 스타벅스와의 20년 계약기한 만료를 앞두고 지분매각을 검토했던 이마트는 10년 계약 연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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