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훈풍부는 '송도', 연말까지 3480여가구 분양

국제업무지구(IBD)·6공구 등지서 알짜 분양 속속
  • 등록 2020-04-13 오전 10:18:31

    수정 2020-04-13 오전 10:18:31

더샵 송도센터니얼 임시 조감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분양 훈풍이 불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 연말까지 3480여 가구의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특히 다음달부터 송도국제신도시 핵심입지인 IBD(국제업무지구)와 6공구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인 만큼 당분간 송도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건설이 송도국제신도시 1공구 B2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72.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송도에서 분양했던 총 5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8.11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분양 열기가 더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 인근에서 공급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1순위에서 평균 206.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인천 내 청약 경쟁률 최고치를 기록한바 있다.

이처럼 송도 분양시장이 뜨거운 이유는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규제가 덜한데다 교통망 확충 등의 개발 호재들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B노선으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철도는 물론 여의도~공덕역, 삼성역을 지나는 직행M버스 등도 오는 5월 신설된다. 개통이 모두 완료되면 그동안 아쉬웠던 송도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송도 IBD(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재개된 점도 송도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1, 3공구에 자리하는 IBD는 편의시설, 학교 등이 몰려있어 송도 중에서도 중심지역으로 꼽힌다. ‘더샵 퍼스트파크’ 등 송도 리딩 아파트들이 몰려있다. IBD 개발이 다시 본격화 되면서 신규 분양 및 업무 시설이 추가 확충되면 주거와 업무 시설이 합쳐진 송도 자족도시 역할이 더욱 뚜렷해 질 전망이다.

송도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앞으로 신규 공급 물량은 줄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송도의 연간 신규 분양 건수는 △2015년 7357가구 △2016년 3819가구 △2017년 7159가구 △2018년 0가구 △2019년 3575가구 등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송도는 안정적인 도시 환경과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맞물려 신규 분양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 활황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6개월, 수도권 내 규제지역과 비교해 높은 대출 한도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5월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에서 ‘더샵 송도센터니얼’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75~98㎡, 총 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IBD 내 3공구에 들어서 각종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 교통 환경이 편리하다. 예송초, 예송중,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가까우며 센트럴파크와 송도워터프런트호수(예정)가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또한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 및 인천대입구역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도 내달 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1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32㎡ 1110가구 규모로 단지 바로 앞으로 송도 워터프런트호수(예정)와 바다가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8월 송도동 155-1에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2단계’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2~244㎡, 4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1호선 캠퍼스타운역 역세권로 해돋이 공원 및 연세대 등이 가깝다.

GS건설은 오는 11월 6공구 A10블록에서 ‘인천송도자이(가칭)’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152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해변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환경을 비롯해 초·중학교 인접한 학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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