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두번째달…'DMZ 2.0 음악과 대화' 열린다

음악-포럼 잇는 '포럼콘서트'
융복합문화예술축제 첫 시도
18~20일 센터와 임진각평화누리
경기도문화의전당 주관 진행
  • 등록 2015-09-08 오후 1:20:36

    수정 2015-09-08 오후 1:20:36

오는 18~20일 3일간 열리는 ‘포럼콘서트’의 출연진 모습(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이하 전당)이 주관하는 ‘DMZ 2.0 음악과 대화’ 콘서트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임진각평화누리 음악의 언덕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내 대표 공간 비무장지대(DMZ)를 시간이 멈춰버린 DMZ 1.0의 부정적 의미에서 ‘드림 메이킹 존’(Dream Making Zone)이라는 희망과 꿈이 있는 브랜드로의 가치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과 공연이 접목된 융·복합 문화예술 축제이다.

콘서트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포럼과 공연이 실질적으로 융합되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포럼의 중간, 혹은 끝에 마련된 ‘콘서트’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함께 창조적 감성과 문화적 공감을 연결하는 장이 될 것이다. 포럼과 공연은 주제와 이야기 형식을 주고받으며 진정한 의미의 융합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18일 첫날에는 유럽의 민속음악과 대중성을 접목해 각광받고 있는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과 젊은 소리꾼 이봉근은 ‘사랑가’ ‘이별가’ 등의 창작국악은 물론 유럽의 민속음악과 한국음악이 만나는 융합의 힘을 보여준다.

19일에는 올해로 결성 30년을 맞는 음악듀오 ‘팅스태드 앤 럼블’이 DMZ에 공존하는 자연의 평온함과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며 평화와 치유를 노래한다. 이날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클래식 음악과 실내악을 통해 화합과 평화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날에는 ‘북유럽의 노라 존스’로 불리우는 노르웨이 출신 재즈보컬 ‘잉거마리’가 노래하며,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이윤수와 함께 두 대의 피아노를 활용해 콜라보 무대를 펼친다.

‘DMZ 2.0 음악과 대화’는 공연 외에도 5회의 포럼을 통해 21세기적 지식과 인문정신을 교감하게 된다. 또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첨단 기술의 현주소를 체험하고 ‘감성과 이성’이 ‘예술과 지식’을 통해 DMZ에 담긴 새로운 의미와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 된다. 전 포럼 및 공연은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031-230-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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