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일 미국서 아몰레드 태블릿 신제품 공개

'삼성 갤럭시 프리미어 2014' 행사 개최
아몰레드 패널 탑재 갤럭시 탭S 등 발표
  • 등록 2014-06-12 오전 11:31:04

    수정 2014-06-12 오전 11:31:04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 미국 뉴욕 맨해튼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 극장에서 모바일 기기 발표 행사인 ‘삼성 갤럭시 프리미어 201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몰레드) 패널을 탑재한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S탭’이다. 10.5인치와 8.4인치 등 두가지 모델로 출시될 갤럭시 탭S는 삼성전자의 태블릿 시장 석권을 이끌 전략 제품이다.

갤럭시 S5와 마찬가지로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6.6㎜ 두께에 무게는 465g 수준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옥타코어 엑시노스가 탑재됐으며 3GB 램(RAM),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췄다.

무엇보다 그동안 태블릿 제품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아몰레드 패널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몰레드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보다 두께가 얇고 전력 소비량이 적으며 색감이 뛰어나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이번에 과감하게 아몰레드 패널을 채택한 것은 애플을 꺾고 글로벌 태블릿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삼성전자의 야심찬 전략이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2.2인치 갤럭시 노트 프로에 롱텀에볼루션(LTE) 모듈이 들어간 ‘갤럭시 노트 프로 LTE’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태블릿 신제품을 앞세워 하반기 태블릿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삼성전자가 1280만대의 태블릿을 판매해 2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위인 애플(28.9%)과의 점유율 격차는 6.3%포인트로 좁혀졌다.

한편 삼성전자 최초의 초고해상도(QHD) 패널 스마트폰인 ‘갤럭시 프라임’과 갤럭시 S5의 변종 모델인 ‘갤럭시 S5 미니’ 등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삼성 갤럭시 프리미어 2014’ 티저 영상 속 화면.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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